사람 사는 이야기/책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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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책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

들어가는 글..오늘도 책 한권과, 말하고 싶은 주제를 들고 왔다. 사실 이 작업에는 마음이 크게 쓰이는데, 내가 과연 이 책을 제대로 읽은 것이 맞을까 하는 우려와 지금 쓰는 이 글이 나의 의도에 맞게 읽히고 있는가 이 두가지 이다. 독자의 입장과 글쓴이의 입장을 동시에 생각해보고 있다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럼에도 조금 안심이 되는 점은, 작가의 손을 떠난 글은 더이상 작가의 몫이 아닌, 나름의 생명을 가진 개념집합이라 보았을 때 나는 나의 몫으로서 최선을 다할 뿐, 그곳에서 어떠한 영감을 받을지는 각자의 몫이라 본다. 작은 위안을 얻으며, 오늘도 필자가 이해하고, 바라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작은 조각을 남겨보자. 사실은 매우 추상적이고 익숙한 주제.책을 읽는 사람들이 아니어도, 이와같은 이야기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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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 죽음과 함께 춤을 ( 책 : 이반 일리치의 죽음 )

들어가는 글.. [ 만의 하나, 그 사람들이 눈을 떴을 때, 당신이 지금의 암흑세계보다 더 나은 세계를 보여줄 수 있다면 또 모르겠소.... 보여 줄 수 있어요? ] 나는 알지 못했다. 나는 타파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폐허에 무엇을 세워야 하는지, 그것을 나는 알지 못했다. 나는 생각했다. 어렴풋하게나마 그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그리스인 조르바 어쩌면, 그냥 속편하게 사는게 나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죽음에 관하여오늘 같이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는, 죽음 이다. 죽음은 꽤나 다양한 형태로 우리를 찾아온다. 좋지 않은 형태도 있지만, 태어난 생명체의 대부분은 그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영원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결국 도착하는 세계는 영원이 없는 세계에 가깝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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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인생에는 꼭 정해진 의미가 있어야 하는 것일까? ( 책 : 인간의 굴레에서 )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어쩌면 우리 모두들 어느정도는 겪을 수 밖에 없는, 허무주의에 관한 내용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낙관적 허무주의를 이야기하고 싶다. https://youtu.be/oBIo2AyjNMo 시간이 나게된다면, 한번 시청하도록 하자. 정말 좋아하는 유튜브이기도 하다. 오늘은 이 주제를 위해, 인간의 굴레에서 라는 책을 같이 살펴볼 예정이다. 참고로 필자가 정말 좋아하는 책중 하나이다. 좋아하는 책이긴한데. 다른 사람에게 추천은 잘 안한다. 이 글도 주제를 설명하기 위한 장치일뿐, 읽어보라 적극 권하고 싶진 않다. ( 내용에 작가의 좋지 않은 생각들도 담겨있다. ) 거두절미하고, 본문으로 가자. 무언가, 인생이란 참으로 허무하지 않은가? 아닌가? 여기서 말하는 허무란, 어쩌면 모두에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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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1.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 책 : 싯다르타 )

책 이야기는 정말 오랜만에 적는듯 하다. 사실 그동안 책은 꾸준히 읽고 있었지만, 마음이 바빠 쉬이 올리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무엇인가 하면, 나는 어떤 사람으로서 살아가고 있는가 이다. 이전에도 여러번 고민하고, 결론을 내린 주제이기도 했지만, 사람이란게 원래 그렇지 않은가. 나에게 닥친 일에는 어떠한 철학도 적용되지 않는다. 필립은 이전에 자기 나름으로 확립했던 철학을 생각하며 일종의 아이러니를 느꼈다. 그 철학은 그가 겪은 위기의 상황에서는 별 쓸모가 없었기 떄문이다. 사상이 인생의 중대한 문제들에 정말 도움이 될까 의심스럽다. 그 자신 어떤 낯선, 그러면서도 자기 안에 자리잡은 어떤 힘에 좌지우지되어져 온 것 같았다. ... 그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사고하지만, 막상 행동의 순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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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 순간의 아름다움에 대해..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책의 내용소개부터 올릴까, 예전에 쓴 글을 하나씩 올려볼까 생각했다. 내가 아는 것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소개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얼만큼의 정보를 전달해야할까. 이 주제는 고역스럽다. 나는 그런 의미에서 긴 글을 선호하지 않는다. 하나의 문장을 요리하는 것과, 책 전체를 나누어보는 것은 정말 무게가 다른 일이다. 빙빙 돌았다. 쓴 글을 올려보겠다. 글의 이해대신 필자를 이해해주었으면 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쓰는 글로서는 초보자의 입장에 서있다. 시작하겠다. 악마는 이름을 갖고 현세에 내려온다. 그 이름엔 그의 욕망과 같은 것들이 적혀있었고, 그것을 아는 것은 그 악마가 이 세상에 내려온 진정한 목적을 아는 것이었다. 그러니 그 이름을 알고난 후로는, 보통 인간 스스로의 몫만 남았있..

압락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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