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람 사는 이야기/책 이야기
0. 순간의 아름다움에 대해..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책의 내용소개부터 올릴까, 예전에 쓴 글을 하나씩 올려볼까 생각했다. 내가 아는 것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소개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얼만큼의 정보를 전달해야할까. 이 주제는 고역스럽다. 나는 그런 의미에서 긴 글을 선호하지 않는다. 하나의 문장을 요리하는 것과, 책 전체를 나누어보는 것은 정말 무게가 다른 일이다. 빙빙 돌았다. 쓴 글을 올려보겠다. 글의 이해대신 필자를 이해해주었으면 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쓰는 글로서는 초보자의 입장에 서있다. 시작하겠다. 악마는 이름을 갖고 현세에 내려온다. 그 이름엔 그의 욕망과 같은 것들이 적혀있었고, 그것을 아는 것은 그 악마가 이 세상에 내려온 진정한 목적을 아는 것이었다. 그러니 그 이름을 알고난 후로는, 보통 인간 스스로의 몫만 남았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