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책 이야기

04. 나를 찾아 떠나는 여행 ( 책 : 나르치스와 골드문트 )

들어가는 글..오늘도 책 한권과, 말하고 싶은 주제를 들고 왔다. 사실 이 작업에는 마음이 크게 쓰이는데, 내가 과연 이 책을 제대로 읽은 것이 맞을까 하는 우려와 지금 쓰는 이 글이 나의 의도에 맞게 읽히고 있는가 이 두가지 이다. 독자의 입장과 글쓴이의 입장을 동시에 생각해보고 있다 말할 수 있겠다. 하지만 그럼에도 조금 안심이 되는 점은, 작가의 손을 떠난 글은 더이상 작가의 몫이 아닌, 나름의 생명을 가진 개념집합이라 보았을 때 나는 나의 몫으로서 최선을 다할 뿐, 그곳에서 어떠한 영감을 받을지는 각자의 몫이라 본다. 작은 위안을 얻으며, 오늘도 필자가 이해하고, 바라보고 있는 세계에 대한 작은 조각을 남겨보자. 사실은 매우 추상적이고 익숙한 주제.책을 읽는 사람들이 아니어도, 이와같은 이야기를 ..

사람 사는 이야기/그림 이야기

04. 몰입하는 것, 그 가운데 담겨있는 자연스러운 덜어짐

들어가며..세상은 날로 변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수많은 자극에 노출되어 있다. 고요함을 싫어하고, 그것이 어색한 사람들도 늘어간다.막연하게 좋아해야 한다는 것은 아니다. 요즘의 우리의 삶은, 한 가지 일에 대해 온전한 감각을 느끼거나, 생각할 시간은 줄어들고.무언가 많이 혼합되어 있는 상황에 놓이는 경우가 많다. 내 뇌 입장에서 말한다면, 온갖 신비로운 자극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는 것이다. 그림을 그린다는 것은 그런 면에선, 이러한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으로서 매우 좋은 취미가 아닐까 한다. 그래서 이번 그림은말이다. 참고로 미완성이다.복잡한 세상을 그려놓은 어쩌고. 그런 것은 없다.그저 아무 그림을 그리며 느끼는 솔직한 감정을 적당히 써보는 글이다. 아무튼, 이러한 사진 속에서도 보일지는 모르겠지만,..

사람 사는 이야기/책 이야기

03. 죽음과 함께 춤을 ( 책 : 이반 일리치의 죽음 )

들어가는 글.. [ 만의 하나, 그 사람들이 눈을 떴을 때, 당신이 지금의 암흑세계보다 더 나은 세계를 보여줄 수 있다면 또 모르겠소.... 보여 줄 수 있어요? ] 나는 알지 못했다. 나는 타파해야 할 것이 무엇인가는 잘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 폐허에 무엇을 세워야 하는지, 그것을 나는 알지 못했다. 나는 생각했다. 어렴풋하게나마 그것을 알 수 있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 그리스인 조르바 어쩌면, 그냥 속편하게 사는게 나을 수 있을지도 모른다. 죽음에 관하여오늘 같이 이야기하고 싶은 주제는, 죽음 이다. 죽음은 꽤나 다양한 형태로 우리를 찾아온다. 좋지 않은 형태도 있지만, 태어난 생명체의 대부분은 그 최후를 맞이하게 된다. 영원을 꿈꾸는 많은 이들이 결국 도착하는 세계는 영원이 없는 세계에 가깝다..

사람 사는 이야기/그림 이야기

03. 첫 펜화, 그림으로 생각해보는 나의 모습.

이 미술학원에서 그림을 그리게 된지 벌써 3달 가까이 흐르고 있다. 현재는 정말 만족하고, 그림들을 통해 하나씩 나를 알아가고 있는 기분도 든다. 무언가에 긴 시간을 열중하여 결과를 만들어 내는 것. 그것은 정말 참으로 아름답다는 생각을 하게 하는데, 다른 사람이 보는 나 또한 그러한 모습일까 상상하게 된다. 첫 펜화, 그 속에서 발견한 나의 모습. 결론부터 말하면, 정말 재미있었다. 이전 독수리 그림에서는, 보이는 모습을 최대한 정밀하게 나타내보려고 노력했다면, 이번 그림은 날것 그 자체여서 재미있기도 했다. 자유로운 선들이 보이고, 실수가 실수 같지 않아서 재미있었다. 또 하나의 재미는, 그 생각이 단 1 시간만에 깨져버려서 더 재미있었다. 푸하하 욕심이 생기는 순간, 놀랍게도 모든 자유로움이 사라졌..

사람 사는 이야기/책 이야기

02. 인생에는 꼭 정해진 의미가 있어야 하는 것일까? ( 책 : 인간의 굴레에서 )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어쩌면 우리 모두들 어느정도는 겪을 수 밖에 없는, 허무주의에 관한 내용이다 하지만 그 중에서도, 낙관적 허무주의를 이야기하고 싶다. https://youtu.be/oBIo2AyjNMo 시간이 나게된다면, 한번 시청하도록 하자. 정말 좋아하는 유튜브이기도 하다. 오늘은 이 주제를 위해, 인간의 굴레에서 라는 책을 같이 살펴볼 예정이다. 참고로 필자가 정말 좋아하는 책중 하나이다. 좋아하는 책이긴한데. 다른 사람에게 추천은 잘 안한다. 이 글도 주제를 설명하기 위한 장치일뿐, 읽어보라 적극 권하고 싶진 않다. ( 내용에 작가의 좋지 않은 생각들도 담겨있다. ) 거두절미하고, 본문으로 가자. 무언가, 인생이란 참으로 허무하지 않은가? 아닌가? 여기서 말하는 허무란, 어쩌면 모두에게 적용..

압락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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