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는 이야기

사람 사는 이야기/책 이야기

01. 나는 어떤 사람으로 살아가고 있는가 ( 책 : 싯다르타 )

책 이야기는 정말 오랜만에 적는듯 하다. 사실 그동안 책은 꾸준히 읽고 있었지만, 마음이 바빠 쉬이 올리지 못했다. 그래서 오늘 이야기할 주제는 무엇인가 하면, 나는 어떤 사람으로서 살아가고 있는가 이다. 이전에도 여러번 고민하고, 결론을 내린 주제이기도 했지만, 사람이란게 원래 그렇지 않은가. 나에게 닥친 일에는 어떠한 철학도 적용되지 않는다. 필립은 이전에 자기 나름으로 확립했던 철학을 생각하며 일종의 아이러니를 느꼈다. 그 철학은 그가 겪은 위기의 상황에서는 별 쓸모가 없었기 떄문이다. 사상이 인생의 중대한 문제들에 정말 도움이 될까 의심스럽다. 그 자신 어떤 낯선, 그러면서도 자기 안에 자리잡은 어떤 힘에 좌지우지되어져 온 것 같았다. ... 그는 어떻게 해야할지를 사고하지만, 막상 행동의 순간이..

사람 사는 이야기/그림 이야기

02. 독수리, 하지만 결코 독수리가 될 수 없는 무언가.

나는 한 때 온라인 미술 수업을 들었던 적이 있다. 아마 대부분 이해 못할 행동이겠지. 쉽게 이야기하면, 축구를 온라인 수업으로 배웠다고 생각해봐라. 말이 되나. 결코 공감 못할 한마디를 더 해보자면, 사실 나는 그 수업에서 큰 도움을 받았다. 돈만 많고 시간만 많았다면 계속 듣지 않았을까? 그 미술 수업은 참신했다. 내가 그리고 싶은 그림을 그려서 가져가면, 어울릴 법한 작가를 설명해주고, 그 작가의 생각을 같이 이야기했다. 그리고 그림에서 어디를 더 신경쓰면 좋을지를 같이 이야기해보고.. 다시 그려가고.. 이런 시간이었다. 이 이야기를 왜 하느냐? 이번에 그렸던 독수리에 큰 관련이 있지않을까? 이번주에도 미술학원을 가서, 약 5시간에 걸쳐 그림을 그렸다. 이제까지 그렸던 그림중에선 제일 어려워서, 선..

사람 사는 이야기/책 이야기

0. 순간의 아름다움에 대해.. 그리스인 조르바를 읽고

책의 내용소개부터 올릴까, 예전에 쓴 글을 하나씩 올려볼까 생각했다. 내가 아는 것을 내가 아닌 다른 사람에게 소개한다는 것은 무척이나 어려운 일이다. 얼만큼의 정보를 전달해야할까. 이 주제는 고역스럽다. 나는 그런 의미에서 긴 글을 선호하지 않는다. 하나의 문장을 요리하는 것과, 책 전체를 나누어보는 것은 정말 무게가 다른 일이다. 빙빙 돌았다. 쓴 글을 올려보겠다. 글의 이해대신 필자를 이해해주었으면 한다. 다른 사람을 위해 쓰는 글로서는 초보자의 입장에 서있다. 시작하겠다. 악마는 이름을 갖고 현세에 내려온다. 그 이름엔 그의 욕망과 같은 것들이 적혀있었고, 그것을 아는 것은 그 악마가 이 세상에 내려온 진정한 목적을 아는 것이었다. 그러니 그 이름을 알고난 후로는, 보통 인간 스스로의 몫만 남았있..

사람 사는 이야기/그림 이야기

01. 미술. 그림을 다시 그리기 시작했다. (부제 : 예술 세계에 대하여 )

어렸을 적이 생각난다. 지금도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내가 초등학생이었을 때는 이 대한민국은 팔방미인에 미쳐있었다. 모두가 피아노를 치고, 태권도 학원에서 발차기를 연습한 다음. 바둑을 두러 가기도하고, 학교에서도 언제나 다양한 활동을 권장했던 기억이 있다. 나도 거기에 편승했던 사람 중 한명인데, 나는 그림을 그리며 플루트를 연주했다. 물론 그때는 가기싫어서 울고불고, 왜 해야하는지 이해못하는 순간들도 있었다. 하지만 지금 생각하면 그런 순간들과 시간들이 나에게 필요했다고 느낀다. 멋쩍은 이야기이지만, 지나고 봐야 아는 것들이 있지 않은가. 친애하는 빌헬름, 아이들이 이 세상에서 내 마음에 가장 가깝다. 아이들을 지켜보며 이 다음에 커서 그들에게 반드시 필요하게 될 모든 덕목과 능력의 싹을 본다. ....

압락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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